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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보

미해군 MRO 수주 확대, 한국 조선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by 3kconsultor 2026. 1. 27.

군함이 조선소 도크에서 정비 받는 AI 생성 이미지
이해를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최근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 HJ조선, 한화오션 등 주요 조선사들이 미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국 조선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MRO 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 조선업은 LNG선, 컨테이너선, 초대형 유조선 등 상선 중심의 수주 사이클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컸던 산업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미군을 포함한 글로벌 군함 MRO 시장이 확대되면서, 조선업의 수익 구조가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미해군은 전략적으로 아시아 지역 내 정비 거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기술력과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한국 조선사들이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MRO 수주 확대는 단기 실적을 넘어 중장기 산업 구조 변화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MRO 시장 규모와 미해군이 한국 기업을 선택하는 이유

MRO는 Maintenance(유지), Repair(수리), Overhaul(정비)의 약자로, 군함과 상선의 수명을 연장하고 전투·운항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수행되는 산업입니다. 특히 미해군의 경우 전 세계에 배치된 함정 규모가 방대해, 연간 수조 원 규모의 MRO 예산을 지속적으로 집행하고 있습니다. 업계 추정에 따르면 미 해군의 함정 MRO 사업은 연간 약 **10조원 안팎**으로 규모가 형성되어 있으며, 전함 관련 유지·보수 비용만 해도 연간 약 **8조~10조원(60억~74억 달러)**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해군이 한국 조선사에 MRO를 맡기는 가장 큰 이유는 기술력과 작업 속도, 그리고 비용 경쟁력에 있습니다. 한국 조선소는 대형 함정과 고난도 선박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도크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군함 정비에 필요한 품질 기준과 보안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운영 경험도 충분히 축적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화오션이 이번에 수주한 미 해군 군수지원함 창정비 사업은 이러한 시장 진입의 첫 사례로, 국내 조선사 최초로 연간 약 20조원 규모로 평가되는 미해군 함정 MRO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지정학적 측면에서도 한국은 미해군에게 전략적 거점입니다. 동북아 지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이 미국 본토로 이동하지 않고도 신속하게 정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작전 효율성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 매우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미해군의 한국 MRO 발주는 일회성 계약이 아닌 구조적 흐름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미 해군 MRO 시장 규모 및 한국의 경쟁력

Main Business Drivers for Korea Shipbuilding

전체 MRO 시장 규모 (추산) 연간 약 20조 원
함정 유지·보수 예산 약 8조~10조 원

"왜 미 해군은 한국 조선소를 선택하는가?"

🛠️
독보적 기술력 고난도 창정비 및
품질/보안 기준 충족
신속한 정비 속도 세계 최고 수준의
도크 회전율 및 공정 관리
📍
지정학적 이점 미 본토 이동 없이
동북아 현지 즉시 대응
📉
비용 경쟁력 효율적인 인프라 기반
운용 비용의 획기적 절감
미 해군 MRO는 한국 조선업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입니다.

미군 MRO 수주 확대가 한국 조선산업에 미치는 영향

미군 MRO 사업 확대는 한국 조선산업 전반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수익 구조의 안정성 강화입니다. 신조선 산업은 글로벌 경기, 해운 시황, 발주 사이클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구조를 가지고 있는 반면, MRO 사업은 정기적인 유지·보수가 필수적인 특성상 반복 수주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미 해군 함정은 운용 기간이 길고, 작전 투입 빈도가 높아 주기적인 정비가 필수적입니다. 이에 따라 MRO 사업은 단기 계약이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지속형 매출 구조를 형성하게 되며, 이는 조선사 입장에서 독 가동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MRO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점에서 조선사의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합니다. 단순 외관 보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자·전투 장비 점검, 추진 시스템 교체, 선체 구조 보강 등 복합적인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기술력과 경험을 동시에 갖춘 조선사일수록 높은 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형성합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최근 미군 MRO 사업은 완성선 조선사뿐 아니라 엔진, 구조물, 전투 체계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기업으로 수혜 범위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아래 표는 미 해군 MRO 확대 과정에서 한국 조선산업 전반에 형성되고 있는 대표적인 밸류체인 구조를 정리한 것입니다.

완성선 조선사의 경우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HJ중공업 등이 미 해군 함정 정비 경험을 축적하며 글로벌 군함 MRO 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해외 군함 신조, 성능 개량 사업, 방산 협력 프로젝트로의 확장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엔진, 구조물, 기자재 분야에서는 한화엔진, STX엔진, 현대힘스, 세진중공업 등 관련 기업들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MRO 사업은 단발성 장비 납품이 아닌 소모성 부품 교체와 지속적인 정비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기자재 업체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중장기 매출원으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전투 체계와 IT·방산 시스템 영역에서는 LIG넥스원과 같은 기업이 함정 전자 장비 유지보수, 스마트 MRO 시스템 고도화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MRO 산업이 단순 정비를 넘어 방산·조선 융합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미군 MRO 수주 확대는 특정 조선사에 국한된 호재가 아니라, 완성선 조선사부터 기자재, 방산 시스템 기업까지 한국 조선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동시에 강화시키는 구조적 변화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미 해군 MRO 수혜 기업 및 밸류체인

핵심 조선사부터 고부가가치 기자재 업체까지

구분 주요 기업명 핵심 역할 및 수혜 포인트
완성선 조선사 한화오션 국내 최초 미 해군 함정 MRO 수주. 美 조선소 인수로 현지 직접 정비 인프라 구축 완료.
HD현대중공업 MSRA 인증 획득으로 미 해군 공식 협력사 지위 확보. 함정 설계 및 개량 기술력 우위.
HJ중공업 대형 군수지원함 창정비 수주. 특수선 전용 도크를 보유하여 중소형 함정 정비 최적화.
핵심 기자재 한화엔진 함정용 저속/중속 엔진 공급 및 MRO 전용 소모성 부품(라이너, 피스톤 등) 교체 수요 집중 수혜.
STX엔진 해군 군함용 엔진 국산화 선도 기업. 방산용 발전기 및 추진 엔진 정비 시장 필수 참여자.
현대힘스 함정 건조에 필수적인 곡블록 제작 및 선박 기자재 공급. 선체 구조 보강 MRO 시 물량 확대.
세진중공업 선실(Deck House) 및 대형 선박 구조물 특화. 상부 구조물 노후 교체 시 높은 수혜 기대.
IT/방산 시스템 LIG넥스원 전투 체계 및 레이더, 함대공/함대함 미사일 시스템 유지보수. 스마트 MRO 시스템 고도화 주도.
💡 블로거의 한줄평: MRO는 수주 잔고가 줄지 않는 '반복 구매 시장'입니다. 조선사의 도크 점유율과 기자재사의 부품 마진율을 동시에 체크하세요.

MRO 사업의 전망과 한계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최근 미국 조선산업 재건 정책과 한국 조선사의 전략적 대응을 함께 언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은 해군 전력 강화를 목표로 자국 내 조선 역량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 조선사와의 협력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과 미국 간 조선 협력 구상으로 거론되는 MASGA 프로젝트는 한국의 기술력과 미국의 조선 인프라를 결합해 군함 건조와 유지·보수를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산업적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외주 수주를 넘어,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전제로 한 협력 모델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한화오션의 미국 필리 조선소 인수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미국 내 조선소를 직접 보유함으로써 향후 미 해군 함정 신조 사업은 물론,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해군 전력 증강 정책, 이른바 ‘황금함대’ 구상과의 연계 가능성도 자연스럽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점은 이러한 신조선 사업이 MRO 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미국 내에서 건조되거나 운용되는 함정은 정기적인 유지·보수가 필수적이며, 현지 조선소를 확보한 기업은 신조부터 정비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사업 구조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는 향후 미군 MRO 시장에서 한국 조선사의 역할 확대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계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우선 MRO 사업은 철저히 발주처 중심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정치·외교 관계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보안 규정과 인증 요건이 까다로워 모든 조선사가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시장은 아닙니다.

아울러 MRO는 신조선에 비해 시장 규모 자체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조선업 전반의 침체를 단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만능 해법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점도 냉정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 조선업의 체질을 바꾸는 새로운 기회

미군 MRO 수주 확대는 한국 조선업이 신조 중심 산업에서 건조·정비·유지보수를 아우르는 전주기 해양 산업으로 전환하는 분기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 조선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건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신조선 중심의 사업 구조로 인해 경기 변동과 발주 사이클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미군 MRO 사업 참여는 조선사의 역할을 단순 제작자에서 지속적인 운영 파트너로 확장시키며, 산업 구조 전반의 안정성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 조선사들이 MRO 사업을 단기 수주 성과에 그치지 않고, 기술 표준화, 인력 축적, 글로벌 신뢰도 확보로 전략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면 이번 흐름은 일시적인 호재가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미군 MRO 산업은 이제 한국 조선업에 있어 선택 가능한 옵션이 아니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자료 출처]

본 글은 2025-2026년 최신 국가 안보 보고서와 언론 보도, 주요 조선사 및 기자재 업체의 IR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시장 규모 및 전망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분석을 기반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 U.S. Navy Maintenance & Readiness FY2026: 인도-태평양 지역 함정 정비 거점 확대 및 아시아 조선소 협력 가이드라인
  • CSIS (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The Strategic Value of K-Shipbuilding in US Naval Logistics" - 한-미 조선 협력 보고서
  • Clarkson Research World Shipyard Monitor (2026): 글로벌 특수선 MRO 시장 규모 추산 및 한국 조선사 수주 경쟁력 분석
  • 산업통상자원부 및 금융감독원(DART): 2025년 하반기 주요 조선사(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 수주 실적 및 2026년 사업 계획 공시

⚠️ 면책조항 (Disclai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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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된 시장 수치 및 기업별 분석 내용은 공개된 자료와 시점별 리포트를 근거로 하였으나, 실제 시장 상황과 다를 수 있으므로 투자 시 공식 공시 자료를 반드시 재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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